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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분할]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관리자 │ 작성일 : 2019.01.11 │ 조회수 : 1,201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재산분할 최대 73조원…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55)가 2019년 1월 9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발표하였다

이혼 사실을 알림에 따라 결혼기간 형성된 재산은 분할 대상이 됐다.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 대부분이 아마존 주식이기 때문에, 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약 892조 원) 기업인 아마존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와의 1993년 결혼하고 이듬해인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으며, 자녀로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이 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대부분이 아마존 주식(현재 자산 1370억달러(한화 약153조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결혼 후 모았다는 결론이다.

베이조스 부부가 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는 결혼기간 이룬 부를 부부 공동재산으로 간주한다. 혼전 합의서를 작성한 게 아니라면 통상 워싱턴주 법에 따라 베이조스는 매켄지에게 약 76조원을 고스란히 떼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54)가 이혼비용으로 재산의 절반(76조원)을 내놓는다고 할 때, 이에 따라 경영권마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이조스의 아내 매켄지가 이혼 후 단숨에 73조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확보해 경영권을 좌우하는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하여 문제는 베이조스의 자산 대부분이 아마존 주식이란 점이다. 76조원을 매켄지에게 내주려면 보유한 지분의 절반 가량을 매켄지에게 주식으로 주거나 매각해야 할 수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2018년 11월 기준)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7881만8217주를 보유, 전체 아마존 유동주식의 16.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베이조스를 제외한 나머지 대주주들은 대부분 기관투자자다. 베이조스에 이어 뱅가드그룹 5.93%, 피델리티 3.48%, 블랙록 3.47% 등이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은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12.88%) 베이조스의 지분(16.1%)에 미치지 못한다.

경제지 포브스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월 10일 기준 베이조스의 자산은 1371억 달러(약 153조 원)다. 이혼 절차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워싱턴주법은 결혼 후 얻은 재산을 이혼하면서 공정하게 나누도록 한다”며 “베이조스의 재산 대부분이 결혼 후 창업한 아마존 주식 7900만 주(지분 16.3%·약 1300억 달러)이므로 매켄지는 8%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 2대 주주는 6%를 가진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이다.

그래서 베이조스가 전체 주식의 절반을 매켄지에게 넘기면 경영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마존 최대 주주가 베이조스와 매켄지(이상 8.55%)로 양분될 경우, 상황에 따라 매켄지가 누군가와 손을 잡고 베이조스를 CEO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물론 두 사람이 별도의 혼전 계약서를 작성했거나 주식 의결권만 베이조스에게 양도하는 식으로 모종의 합의를 했을 수도 있다. 단 이같은 안전장치를 걸어놓지 않았다면 베이조스의 이혼이 아마존 '경영권 위협'으로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보인다


이혼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에 실패해 매켄지가 8%의 주식을 받아 곧바로 매각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현금을 요구한다면 아마존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베이조스는 “이혼 후에도 소중한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위터 발표 직후 반나절도 안되어 뉴욕포스트를 통하여 “베이조스가 전 폭스뉴스 앵커 로런 샌체즈(49)와 2016년부터 은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불륜사실이 보도되었다

CNBC는 “베이조스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나름대로 대응을 하겠지만 매켄지가 세계 최대의 여성 부호 중 한 명이 될 것은 틀림없다”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