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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셔터맨이 어때서? ... 취가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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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작성일 : 2019.04.19 │ 조회수 : 1,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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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셔터맨이 어때서? ... 취가가 꿈 남자 50대 세대에서는 고도성장 시대을 보내면서 '아버지보다 잘되겠다'는 각오로 청년기를 보낸 반면, 지금 20대 세대는 ‘왜 꼭 아버지보다 잘돼야 하나?'부터 묻는 시대가 되었다 남자의 인생에 대해 아버지 세대와 전혀 다른 감각을 가진 아들 세대가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8년 11월 전국 만 19∼59세 남자 3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남자들이 '일' '결혼' '가족' '상사의 권위' 등 삶의 많은 국면에서 아버지 세대인 50대 남자와는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한다. 20대 남성들은 '남자라면 강해야 한다'거나 '권위에 복종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내 또래는 여성보다 이익을 누린 게 없으니 의무도 똑같이 져야 한다'는 생각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는 위 설문조사에서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는 전통적 남성 역할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세대별로 물었는 데, 그 중에서 '가족의 생계는 남자가 책임져야 한다'는문항에 50대 남자는 10명 중 7명(70.8%)이 이에 동의했지만, 20대는 10명 중 3명(33.1%)만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20대 남자와 50대 남자 사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30대 이상 세대는 '남자는 무엇보다 일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말에 대체로 동의했다. 20대만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34.1%)보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39.9%)이 더 많았다. '상관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 50대는 과반이 '동의'(20.8%) 혹은 '보통'(44.2%)이라고 답했지만, 20대는 일부만 '동의'(15.0%) 혹은 '보통'(28.2%)이라고 했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말을 20대는 '또 다른 억압'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조사에서 '남자는 힘들어도 내색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20대는 열 명에 두 명(18.2%)이 채 안 됐다. 20대 남성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20대 거의 절반(47.2%)이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면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50대는 네 명에 한 명(27.2%)만 이 말에 동의하였다. 이는 50대 남자에 비하여 20대 남자의 경우 더 이상 '일 중심의 남성적인 삶'을 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0대 남자은 세 명 중 한 명(29.9%)이 '여성에게 야근·숙직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나, 20대는 열 명 중 한 명(9.9%)만 이에 동의하였고, 또 50대는 세 명에 한 명(35.9%)이 '힘들고 위험한 일은 남성이 해야 한다'고 했지만, 20대는 다섯 명에 한 명(20.6%)만 동의함으로써, 지금 20대 남자에게 또래 여자는 '배려 대상'이 아닌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가’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취가'는 '취업 대신 장가간다'는 뜻으로, 과거 우리나라 외환 위기 후 직장인이 대거 실직하면서 '셔터맨'이란 말이 등장한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셔터맨'이란 말은 뚜렷한 직업 없이 아내가 하는 가게나 사업체의 문을 열고 닫으며 산다는 뜻으로, 외환 위기 후 직장인이 대거 실직하면서 50대는 농담 삼아 "셔터맨이 부럽다"고 할지언정 마음속으론 "그런 인생은 남자로서 부끄럽다"고 여기는 이가 많았고, 셔터맨이 된 경우 '밥벌이를 못 한다'고 생각해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의 20대는 친구들끼리 '취가하고 싶다' '셔터맨 하고 싶다' '전문직 아내 만나 일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하고, 아내가 돈을 잘 번다면 굳이 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취지의 말 들이 공공연히 되어 지고 있어 이젠 평등의 개념도, 소중히 여기는 가치도 모두 달라지고 있다. |